▲ 알 아이아퀸타(왼쪽)가 2년 만에 돌아온 옥타곤에서 KO승을 거뒀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2년 만에 돌아온 알 아이아퀸타(29, 미국)가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이아퀸타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 내슈빌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8 라이트급 경기에서 디에고 산체스(35, 미국)를 1라운드 1분 38초 만에 펀치 KO로 이겼다.

아이아퀸타는 2015년 4월까지 호드리고 담, 로스 피어슨, 조 로존, 호르헤 마스비달을 꺾고 4연승 하고 있었다.

하지만 UFC의 낮은 파이트머니로만 생계를 꾸릴 수 없다면서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옥타곤을 떠났다. 그는 옥타곤 밖에서 공인중개사로 변신했다. 안정적인 수입을 갖게 됐다.

마음이 편해서였을까. 아이아퀸타는 별명을 '라이언 하트'로 바꾸고 새 출발을 알린 산체스에게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두 번 터트리고 산체스를 주저앉혔다.

아이아퀸타는 UFC 파이터 생활에 목매지 않는다고 말한다. 5연승을 달리고 13승 1무 3패 전적을 쌓은 뒤에도 "집 구할 사람 있으면 연락해라"는 말을 남기고 옥타곤을 내려갔다.

산체스는 아이아퀸타의 정확하고 빠른 펀치에 제물이 됐다. 세월이 흐르면서 반사 신경이 눈에 띄게 느려졌다. 10번째 쓴잔(27승)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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