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중곤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황중곤(25, 혼마)이 시즌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황중곤은 23일 일본 치바현의 치바 컨트리클럽(71)에서 열린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파나소닉 오픈(총상금 15000만 엔) 3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3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황중곤은 김승혁(30), 호리카와 미쿠무(일본)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던 황중곤의 출발은 좋았다. 황중곤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낚아채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가는 듯 했다

그러나 황중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황중곤은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 내며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황중곤이 주춤하자 쿠보야 케니치(일본)가 치고 올라왔다. 케니치는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11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황중곤은 14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황중곤의 마무리는 아쉬웠다. 황중곤은 계속해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버디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황중곤은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황중곤은 전날까지 단독 선두에 자리하며 시즌 첫 우승과 함께 JGTO 4승째를 올릴 수 있는 기대감을 부풀렸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3위에 만족해야했다.

우승컵은 쿠보야 케니치가 차지했다. 케니치는 연장 접전 끝에 미야모토 카스마사(일본)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사진] 황중곤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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