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유현태 기자, 영상 황예린 PD] 기성용이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달 19일 본머스전에 선발 출전한 뒤 출장 기회가 줄었습니다. 미들즈브러전과 웨스트햄전은 벤치만 달구다가 경기를 마쳤습니다. 지난 라운드 왓포드전에서 선발로 풀타임경기를 치렀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스토크시티전에서도 기성용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전반 20분 르로이 페르가 부상으로 피치를 떠나면서 교체 출전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출전에도 기성용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습니다. 최근 공격에 소극적이란 비판이 있었지만 스토크전에선 안정적인 공격 전개와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공격을 확실히 지원했습니다.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8분과 후반 30분 캐롤과 아예우의 슛이 기성용의 발에서 시작됐습니다.

기성용 활약과 함께 스완지도 함께 잔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스토크를 2-0으로 꺾은 스완지는 승점 31점을 기록해 17위 헐시티를 승점 2점 차로 따라 붙었습니다. 아직 강등권에 있지만 희망은 아직 있습니다.

기성용 활약에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 팀 감독도 한시름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자철이 무릎을 크게 다쳤고, 권창훈, 이재성 등 미드필더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주장 기성용이 점차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슈틸리케호는 6월 13일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행이 걸린 한판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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