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친정팀에 복수할 날을 꿈꿨던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제대로 설욕했다. 리버풀을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려 역전승을 일궈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4일 오전 12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벤테케의 득점력이 폭발하면서 리버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벤테케를 위한 날이었다. 팰리스 이적 후 처음으로 안필드를 밟은 벤테케는 자신을 떠나보낸 리버풀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뛰어난 신체 조건으로 볼 장악에 앞장섰고, 위력적인 플레이로 리버풀을 흔들었다.

벤테케는 전반 43분 요앙 카바예의 크로스를 받아 가볍게 동점 골을 성공시켰다. 팰리스는 이 골을 계기로 분위기를 잡으며 리버풀을 몰아쳤다. 여기서 벤테케가 다시 위력을 떨쳤다.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역전 골을 성공시켜 팰리스에 승리를 선물했다.

화려한 안필드 복귀전을 치른 벤테케는 경기 후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8.6점을 받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영상] Goal's 오늘도 '의적풀' - 리버풀 vs C.팰리스 골모음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