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 메시... 메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에서 500번째 골을 터뜨렸다.

FC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17 시즌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리오넬 메시는 0-1로 뒤진 전반 33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반 라키티치의 패스를 흘리면서 메시가 페널티박스까지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드리블 돌파로 레알 수비수를 제친 뒤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사에서 터뜨린 499번째 득점이었다.

2-2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에 다시 한번 골문 구석을 찌르는 정확한 슈팅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자신이 바르사의 유니폼을 입고 넣은 500번째 골이었다.


메시는 2004년 10월 16일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프로 선수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17세 3개월 22일의 나이로 당시 역대 최연소 바르셀로나 1군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됐다. 그리고 줄곧 바르사에서 활약하면서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8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 4번의 코파 델 레이 우승을 비롯해 29개의 우승컵을 팀에게 안겼다.

메시는 데뷔 직후엔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중앙 공격수로 변신했다. 공격력이 만개했다. 수아레스가 영입된 뒤로는 기본적으로 오른쪽에 배치됐지만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을 펼친다.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엄청난 득점력이다. 파란색과 빨간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이번 경기까지 578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500골을 기록했다. 이미 바르사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 골을 넣을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세운다.
 
이번 시즌에도 29경기에 출전해 31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1골이 넘는 엄청난 득점 페이스다. 

메시는 이미 살아있는 전설이다. 아르헨티나 대표 팀엔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안기지 못했지만, 클럽에서 경력은 흠잡을 데가 없다. 500골 고지에 오르면서 상징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영상] [라리가] '메시 극장골' Goal's - 레알 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 골모음, [라리가] '저 메시입니다' 리오넬 메시 활약상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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