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ATP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는 라파엘 나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31, 스페인, 세계 랭킹 7위)이 롤렉스 마스터스에서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했다.

나달은 24일(한국 시간)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결승전에서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스페인, 세계 랭킹 24위)를 세트스코어 2-0(6-1 6-3)으로 눌렀다.

나달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 롤렉스 마스터스 통산 10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한 나달은 남자 테니스 사상 최초로 동일 대회 단식에서 10번 우승한 선수가 됐다.

나달은 개인 통산 70번째 투어 대회 단식 우승, 50번째 클레이코트 대회 단식 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나달이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해 4월 바르셀로나오픈 이후 약 1년 만이다.

마스터스급 대회에서 29번째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마스터스급 최다 우승 기록인 노박 조코비치(30, 세르비아, 세계 랭킹 2위)의 30회 우승에도 바짝 다가섰다.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점을 다시 한번 증명한 나달은 올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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