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 vs 맨시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연장전 혈투를 마친 뒤 두 팀 서포터스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주먹다짐'으로 FA컵 4강전 장외 대결을 벌였다.

아스널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맞붙은 2016-2017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준결승에서 연장 전반 11분 터진 알렉시스 산체스의 극적인 결승 골로 2-1로 이겼다. 아스널은 토트넘을 4-2로 물리친 첼시와 다음 달 27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치열한 접전의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아스널과 맨시티 서포터스들은 웸블리 구장 밖에서 충돌했다. 아스널 구단의 소식을 전하는 ‘구너 뉴스 티비’에 따르면 경기장 밖으로 나오던 두 팀 서포터스들 일부가 언쟁을 벌이다가 주먹 싸움을 벌였고 이 광경을 지켜보던 다른 서포터스들이 합류하면서 패싸움으로 번졌다.

중년의 남자들이 힘겹게 싸움을 말리면서 사태가 진정됐지만 경기가 끝나고 관중이 몰려나오는 가운데 폭력 행위가 벌어져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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