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마리 케이타니(35·케냐)가 여자 마라톤 역대 2위 기록으로 2017년 런던 마라톤 정상에 올랐다.

케이타니는 23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마라톤 여자부 경기에서 42.195㎞를 2시간17분1초에 달려 2시간17분56초를 기록한 트레니시 디바바(에티오피아)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케이타니는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2003년 세운 2시간15분25초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여자 마라톤 2위 기록을 작성했다.

여자 선수가 따로 출발한 대회에서는 최고 기록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남녀 선수가 함께 출발한 대회와 여자 선수만 따로 출발한 대회 기록을 분류한다. 남자부 중, 하위권 선수들이 여자 선두권의 페이스 메이커 구실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래프클리프가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울 때는 남녀가 함께 출발했다.

올해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는 대니얼 완지루(케냐)가 2시간5분48초로 우승했다. 2위는 9초 뒤진 2시간5분57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케네시아 베켈레(에티오피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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