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맥길로이(오른쪽)와 약혼녀 에리카 스톨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남자 프로 골프 세계 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28·북아일랜드)가 23일(한국 시간) 아일랜드에서 연인 에리카 스톨과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벨파스트 텔레그래프 등 아일랜드 매체에 따르면 아일랜드 성지인 애시포드 캐슬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2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올해 마스터스 대회 우승자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비롯해 파드리그 해링턴 등 아일랜드 골프 선수들이 참석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세계적인 팝 스타 스티브 원더와 에드 시런은 축하 공연을 했다.

2015년 마스터스 대회 파 3 콘테스트에서 맥길로이의 골프 백을 멨던 그룹 '원 디렉션' 멤버인 나일 호란도 참석했다.

결혼식 파티는 철저한 보안 속에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치러졌다. 이번 결혼식 비용은 약 6억 원에 이른다고 아일랜드 매체들은 보도했다.

맥길로이는 2012년 라이더 컵 대회에서 스톨을 처음 만났다. 당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직원이던 스톨은 맥길로이가 싱글 매치 시작 시각을 착각해 경기를 놓칠 뻔한 것을 바로잡아 주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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