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리그 첫 승으로 한 시름을 던 수원 삼성이 '아시아 최강 구단'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와사키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예선 5차전을 치른다.

서정원 감독은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원정에서는 1-1로 비겼지만 홈에서는 이기겠다. 특히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을 확정지을 수 있다. 결정짓겠다"고 힘줘 말했다. 페널티킥을 선방해내며 수원에 리그 첫승을 안긴 골키퍼 신화용도 "실점만 하지 않으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실점을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4차전까지 수원은 1위(2승 2무, 승점 8점)를 달리고 있다. 2위 광저우 헝다(1승 3무, 승점 6점), 3위 가와사키(4무, 승점 4점)와 각각 승점 2점, 4점 차이다. 수원이 5차전에서 가와사키를 꺾으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6강 진출을 결정지을 수 있다.


서정원 감독 일문일답

- 가와사키와 홈경기를 맞이하는 소감은

내일(25일) 경기는 우리가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원정에서는 1-1로 비겼지만 홈에서는 이기겠다. 특히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을 확정지을 수 있다. 결정짓겠다.

- 가와사키에서 주의해야할 선수를 꼽는다면

가와사키 선수들은 골고루 기량을 갖추고 있어 빌드업이 좋은 팀이다. 최근 경기를 보면 고바야시 유와 하이네르를 주의해야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 지난 주말 강원 원정 승리로 지금까지와는 분위기가 다를 것 같다

강원전을 승리하면서 자신감이 올라갔다. 사실 전북전 1패 후 4승 4무로 나쁘지 않은 흐름이었다. 다만 K리그에서 1승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강원전에서 무패를 끊고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있지만 절대로 방심은 없다. 방심할상황도 아니다. 경기는 자신감은 갖되, 방심하지 않고 신중한 경기를 해나가겠다.

▲ 수원 삼성 골키퍼 신화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신화용 일문일답

- 가와사키 홈경기를 맞이하는 소감은

올시즌 들어 분위기가 가장 좋을 때 경기를 치른다. 내일(25일) 경기에서 최소한 실점만 하지 않으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실점을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

- 포항시절 동료로 경쟁했던 정성룡과 맞대결인데

선수 개인 대 개인의 대결이 아니고 멀리 떨어져 있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 없이 경기에 임하겠다. 내일은 홈경기인 만큼 다같이 정신력으로 똘똘 뭉쳐서 강하게 싸워서 이기겠다.

<ACL 조별 리그 G조 중간 순위>

1. 수원 삼성 - 2승 2무, 승점 8점, 골득실 +6

2. 광저우 헝다 - 1승 3무, 승점 6점, 골득실 +7

3. 가와사키 프론탈레 - 4무, 승점 4점, 골득실 0

4. 이스턴 SC - 1무 3패, 승점 1점, 골득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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