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레나 윌리엄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6, 미국)가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1위를 되찾았다.

윌리엄스는 24일(한국 시간) 발표된 세계 랭킹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까지 2위에 있었던 그는 안젤리크 케르버(29, 독일)를 끌어내리고 1위로 뛰어 올랐다.

윌리엄스는 지난 1월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뒤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지난주에는 임신 사실을 발표해 올 시즌 남은 대회 출전도 불투명하다.

이럼에도 윌리엄스는 1위에 올랐다. 가장 큰 이유는 세계 랭킹이 최근 1년간 성적으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윌리엄스는 랭킹 포인트 7천10점으로 지난주와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7천335점이었던 케르버가 지난해 포르셰 그랑프리 우승으로 얻은 점수 470점이 제외되면서 2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케르버가 이번 주 열리는 포르셰 그랑프리에서 8강에 오르면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는 다시 케르버가 1위에 오른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 체코), 도미니카 시불코바(28, 슬로바키아), 시모나 할레프(25, 루마니아) 등의 순으로 3위부터 5위까지 이어졌다.

아시아 선수로는 장솨이(중국)가 3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장수정(22, 사랑모아병원)이 14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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