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선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여섯 번째 대회인 제 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진행된다.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김하늘(29, 하이트진로), 이승현(26, NH투자증권), 김민선(22, CJ오쇼핑), 고진영(22, 하이트진로) 등이 우승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매 대회 새로운 우승자가 나타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존의 강자와 신인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주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에서 우승한 김민선은 2주 연속 정상을 노린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김민선은 "샷감과 퍼트 감이 무척 좋아서 자신 있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페어웨이가 좁은 코스여서 티샷의 정확도가 특히 중요하다. 1,2라운드 안전하게 플레이하고 최종라운드에서 공격적으로 경기해 지난해 준우승을 우승으로 만회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2년 연속 정상을 노린다. 고진영은 "샷 컨디션이 만족스럽지 못해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대회부터는 편하게 마음먹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틀방어를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욕심이 난다"고 덧붙였다.

고진영과 김민선은 현재 상금 순위 1위인 이정은(21, 토니모리)과 한 조에서 경기한다.

▲ 박민지 ⓒ 곽혜미 기자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경쟁도 볼거리다. 정규투어 데뷔 2개 대회 만에 우승한 박민지(19, NH투자증권)는 현재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KLPGA는 신인상 포인트 1, 2, 3위인 박민지와 박소혜(20, 나이키골프), 전우리(20, 넵스)를 같은 조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김해림(28, 롯데) 배선우(23, 삼천리) 박결(21, 삼일제약)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본 대회는 '희망의 스윙, 나눔의 그린'이라는 대회 슬로건에 맞게 자선대회의 형식으로 치러진다. 선수들이 버디 1개를 기록할 때마다 5만 원의 기금을 조성해 자선바자회, 애장품 경매 기금과 함께 기부한다. 대회 1회째부터 누적된 버디 모금액은 2억 4천만 원을 넘어섰다.

이 대회는 올해부터는 KG그룹의 계열사로 편입한 외식 전문기업 KFC와 함께한다. 9번홀 티샷 지점에 만들어진 KFC존에 볼이 안착하면 1백만 원이 해당 선수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본 대회에서 조성된 기부금은 선현문화나눔협회로 전달돼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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