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니퍼트 컨디션이 좋지 않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선발투수로 김명신을 예고한 이유를 밝혔다. 

로테이션상 더스틴 니퍼트가 던질 차례라 궁금증을 키웠다. 김 감독은 "니퍼트가 팔 상태가 안 좋다. (등판 일정을) 뒤로 많이 뺄까 하다가, 28일 롯데전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두산 관계자는 "19일 삼성전 때도 팔이 무거운 감이 있었다. 니퍼트가 공을 던질 때 팔이 무거운 느낌을 받는다고 해서 관리 차원에서 조정을 한 거다. 특별히 아프거나 부상이 있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명신은 앞으로도 종종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다. 김 감독은 "함덕주는 5명 로테이션에 정상적으로 들어간다. 선발 가운데 상태가 안 좋은 선수가 있으면 (김)명신이가 던질 예정이다. 명신이는 롱릴리프로도 쓸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김명신은 15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성적은 7경기 1승 평균자책점 5.6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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