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누에바는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말 선두 타자 나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 들어 첫 타자 이대호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비야누에바는 2사 이후 정훈에게 볼넷을 내주고 앤디 번즈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으며 흔들렸으나 신본기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2사 2, 3루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나경민을 삼진,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 최준석을 유격수 앞 땅볼로 막고 가볍게 이닝을 막았다.

그러나 4회 들어 다시 흔들렸다. 4회 첫 타자 이대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강민호에게 볼넷, 김문호에게 보내기 번트를 내줘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비야누에바는 정훈 타석 때 폭투를 저질러 1점 더 뺏겼다. 이어 1사 3루에서 정훈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3실점째를 안았다.

이후 6회까지는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6회까지 모두 108개의 공을 던진 비야누에바는 팀이 1-3으로 뒤진 7회부터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비야누에바는 올 시즌 앞서 4차례 등판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했다. 첫 두 번의 등판에서는 패전투수가 됐지만, 지난 19일 대전 LG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