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형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가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1-3으로 이겼다. 1위 KIA는 15승 6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5연패에 빠지며 3승 2무 15패가 됐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1군 데뷔전을 선발 등판해서 치른 삼성 최지광은 3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를 안았다.

KIA는 1회초 2사 1루에 이승엽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2회말 1사 2, 3루에 서동욱이 동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서동욱 도루에 김민식 투수 땅볼로 2사 2루가 됐고 김선빈이 서동욱을 부르는 역전 적시타를 뽑아 KIA가 3-2로 앞섰다.

3회말에도 KIA는 득점에 성공했다. 1사 1루에 최형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려 1사 2, 3루가 됐고 이범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나지완을 홈으로 불렀다. 삼성 박해민이 2루 주자 최형우 3루 진루를 막기 위해 던진 송구가 3루수 이원석 글러브 맞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최형우도 홈을 밟았다.

5-2로 앞선 KIA는 4회 삼성 이원석 조동찬 김헌곤 연속 안타로 1점을 내줬다. 그러나 5회말 1사 2, 3루에 최형우가 1타점 2루수 땅볼을 때렸다. 6-3으로 앞선 KIA는 7회말 1사 1, 2루에 최형우 우월 3점 홈런에 힘입어 9-3으로 달아났다. 

KIA는 멈추지 않고 7회 1사 1루에 안치홍이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두 자릿수 득점 고지에 올랐다. 8회말 2사 1, 3루에 KIA 대타 신종길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뽑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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