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전 5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넥센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 시즌 4차전에서 13-9로 역전승했다.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이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타선이 장단 17안타를 날리면서 득점을 확실히 지원했다. 넥센은 지난해 9월 29일 잠실 두산전부터 5연승 행진을 이어 가면서 시즌 성적 9승 12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1회 이정후를 시작으로 3타자 연속 중견수 앞 안타를 날리며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무사 만루에서는 허정협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했다. 두산 선발투수 김명신이 김민성의 타구에 맞는 사고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3루 주자 서건창이 득점해 3-1로 앞서 갔다.

준비되지 않은 상대 불펜을 매섭게 몰아붙였다. 4-5로 뒤집힌 3회 2번째 투수로 나선 홍상삼이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4점을 뽑으면서 8-5로 리드를 뺏었다. 5회에는 3번째 투수 김성배를 상대로 김하성의 좌중간 적시타와 서건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허정협의 좌월 3점포를 묶어 5점을 더 뽑았다.

막판 추격을 허용했다. 8회 2사 1, 2루에서 류지혁과 허경민, 신성현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허용해 13-8까지 좁혀졌다. 9회 이성곤과 박세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오재원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맞으며 4점 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무리 투수 김세현을 올리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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