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테임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 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타자들이 신바람을 내고 있다. 에릭 테임즈(밀워키)는 팀 역대 최다인 4월 11홈런을 기록했고, 짐 아두치(디트로이트)는 2경기 연속 3안타를 날렸다.

테임즈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5일 신시내티전에 이어 26일 경기에서도 홈런포를 터트리며 20경기 만에 11개의 아치를 그렸다.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지켰다.

4월에만 홈런 11개, 이것만으로도 밀워키 구단 신기록이다. 2006년 카를로스 리가 4월 10홈런을 기록한 것이 역대 최다 기록이었는데 이를 뛰어넘었다. 아직 4월이 끝나지 않았고, 테임즈는 2006년 알버트 푸홀스(에인절스)와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가 세운 14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테임즈가 3타수 1안타(홈런) 1볼넷을 기록한 가운데 밀워키는 신시내티를 9-1로 꺾었다. 테임즈는 올 시즌 홈런 11개 가운데 8개를 신시내티전에서 뽑았다. 진기록이다.

아두치는 26일 시애틀과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나섰다. 디트로이트가 무려 안타 24개를 때리며 시애틀에 19-9 대승을 거두는데 아두치가 힘을 보탰다. 아두치는 6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렸다.

1-2로 끌려가던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3루수 내야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제임스 맥캔의 역전 2점 홈런에 득점했다. 4회에는 저스틴 업튼-알렉스 아빌라의 연속 타자 홈런 이후 타석에 들어서 3루타를 날렸다. 8회는 2루타를 기록했다. 히트 포 더 사이클에 홈런이 없었다. 

아두치는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던 24일 미네소타전에서도 4타수 3안타(2루타 1개)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 짐 아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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