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KBO 리그 NC에서 3년 동안 활약하다가 올 시즌 미국으로 돌아간 에릭 테임즈(31, 밀워키)는 메이저리그의 집중 관리 대상이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다가 외국에서 3년을 뛰고 돌아왔는데 26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홈런 11개로 1위다. 2위 권과 4개 차다. OPS는 무려 1.411로 역시 1위다.
MLB.com에 따르면 테임즈는 26일 신시내티와 경기가 끝나고 불시 금지약물 검사를 받았다. 4월에만 두 번째, 스프링캠프 때 모든 선수가 받는 약물검사를 포함하면 세 번째다.
테임즈는 인스타그램에 팔뚝에서 피를 뽑은 자국을 올려 직접 약물검사 사실을 알렸다.
MLB.com과 인터뷰에서 "먼 길을 돌아 여기에 왔다"고 입을 연 테임즈는 "나 역시 모든 일이 놀랍다. 원래는 올 시즌 어떤 목표도 세우지 않았다. 그저 한국에서 배운 기술을 메이저리그에서 쓰고 싶었을 뿐이다. 결과가 나도 놀랍다"고 밝혔다.
테임즈는 "난 야구 하러 왔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스트레칭으로 컨디션을 조절한다"며 "내가 금지 약물을 쓴다고 생각한다면 아무 때나 오라. 난 항상 여기에 있다. 피, 오줌도 많다"고 말했다.
테임즈는 26일 시즌 11번째 홈런으로 2006년 카를로스 리(10개)를 넘어 구단 4월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2006년 알버트 푸홀스,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세운 메이저리그 4월 최다 홈런 14개에 도전한다.
테임즈는 "역사를 만드는 것이 즐겁다"고 여유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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