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 영상 정원일] 미국 프로 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러셀 웨스트브룩이 버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꺾고 플레이오프 2회전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회전(7전 4승제) 5차전에서 오클라호마 시티를 105-99로 눌렀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플레이오프 2회전에 올랐다.

휴스턴은 51-44로 앞선 가운데 3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3쿼터에만 웨스트브룩에게 20점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 제임스 하든 ⓒ GettyImages

웨스트브룩은 3쿼터 2분을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뒤 직접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3점슛으로 연결하며 휴스턴을 추격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웨스트브룩이 벤치에서 시작한 4쿼터 초반 86-81로 경기를 뒤집었다.

웨스트브룩은 4쿼터 투입 후 슛을 11개 던져 2개만 성공하는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트리플 더블 최다 기록을 세웠다.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우뚝 선 그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했다.

웨스트브룩은 이 경기에서 47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에 어시스트 1개가 모자랐다. 그러나 3점슛은 18개를 던져 5개만 성공했다.

휴스턴 제임스 하든은 34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6-103으로 꺾고 3승 2패로 앞서 나갔다.

샌안토니오는 패티 밀스의 3점슛 5개를 포함해 28개의 3점슛 시도 가운데 14개를 성공하며 3점슛 9개를 넣은 멤피스에 앞섰다.

유타 재즈는 LA 클리퍼스를 96-92로 꺾고 3승 2패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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