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삼성증권 후원, 세계 랭킹 94위)이 세계 랭킹 31위 필리프 콜슈라이버(독일)를 꺾고 바르셀로나 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6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단식 2회전에서 콜슈라이버를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물리쳤다.

정현은 전날 열린 1회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 세계 랭킹 73위)을 2-0(6-4 6-4)으로 눌렀다. 올해 호주 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랭킹 2위)를 꺾은 강자인 이스토민을 잡은 정현은 콜슈라이버마저 이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현은 27일 열리는 16강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세계 랭킹 21위)를 만난다. 만약 정현이 8강에 진출하면 대진 상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5위)과 경기를 펼친다.

콜슈라이버는 2012년 세계 랭킹 16위까지 오른 선수다.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한 번밖에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1시간 9분 만에 경기를 마친 정현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16강 상대인 즈베레프를 꺾을 경우 처음으로 세계 랭킹 20위권 선수를 이기게 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