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프로 골프 투어(KGT) 메이저급 대회 SK텔레콤오픈이 올해는 프로암 대신 골프 꿈나무 필드 레슨을 한다.

SK텔레콤오픈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 하루 전인 다음 달 17일 대회 장소인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하늘 코스(파 72)에서 '행복 나눔 라운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행복 나눔 라운드'는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30명이 주니어 골프 선수 2명씩을 데리고 동반 라운드를 하면서 밀착 레슨뿐 아니라 프로 골프 선수로서 경험을 함께한다.

최경주(47)와 지난해 대회 챔피언 이상희(25) 등 정상급 선수들이 나선다. 프로 대회 하루 전에는 출전 선수가 대회 후원 기업이 초청한 인사들과 함께 라운드를 하는 프로암을 여는 게 일반적인데 SK텔레콤오픈조직위원회는 한국 골프의 미래를 위해 정상급 선수들의 재능 기부 라운드로 바꿨다.

프로 골프 대회가 프로암을 열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다. '행복 나눔 라운드'에 참가하는 주니어 선수 60명은 아마추어 국가 대표와 대한골프협회 추천을 받아 정한다.

다음 달 1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SK텔레콤오픈은 총상금 12억 원에 우승 상금이 2억5,000만 원에 이르는 특급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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