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리키 파울러(미국)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데이와 파울러는 28(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 루이지애나(72)에서 개막하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에 팀을 이뤄 출전한다.

취리히 클래식은 다른 대회와는 다르게 선수 2명이 짝을 이뤄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1981년 이후 36년 만에 열리는 PGA투어 팀 대항전으로 팀당 2명씩 총 80, 160명의 선수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1라운드와 3라운드는 포섬 경기로 진행되고 2라운드와 4라운드는 포볼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데이와 파울러 팀은 PGA 투어가 선정한 파워 랭킹 2위에 선정됐다. PGA 투어는 데이와 파울러 조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데이가 이 대회가 열리는 TPC 루이지애나에서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저스틴 로즈-헨릭 스텐손 팀을 비롯해서 버바 왓슨-J.B홈즈, 스텐손, 마쓰야마 히데키-다니하라 히데토 등 쟁쟁한 선수들이 팀을 이뤄 출전하지만 세계 랭킹 3위 데이와 9위 파울러의 조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데이와 파울러는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데이는 팀에 문제가 없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파울러가 어제 여자친구랑 노느라 바빠서 못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데이는 충분히 이해한다. 대신 리키 캐디와 함께 호흡을 맞춰봤다. 팀으로서 호흡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데이는 경기를 할 때 서로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각자 최선을 노력을 다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서로를 믿고 경기를 할 생각이다"면서 "파울러가 지금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파울러는 수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잘 친다. 그런 파울러와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파울러에 대한 신뢰감을 표현했다.

[영상] [PGA 영상] 장난치는 제이슨 데이, "팀원 파울러가 여자친구랑 노느라 바빠요"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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