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신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한국 프로 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예비역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박은신(27)이 바통을 넘겨 받았다

박은신은 27일 전라남도 무안의 무안컨트리클럽 동코스(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시리즈 1차전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 오픈(총상금 5억 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를 적어 낸 박은신은 공동 2위 최민철(29)과 최고웅(30)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월 전역한 박은신은 시드전을 통해 다시 정규 투어에 복귀했다. 어렵게 시드를 얻은 박은신은 시즌 첫 대회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포문을 열었다.

박은신의 상승세는 이번 대회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은신은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박은신은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무결점 플레이를 보여줬다. 박은신은 1번 홀과 2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박은신은 9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은신은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지난 대회에서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공동 2위에는 5언더파 67타를 친 최민철과 최고웅이 자리했고 현정협(34)이 뒤를 이었다.

개막전 우승자인 맹동섭(30, 서산수골프앤리조트)은 이날 1오버파를 적어 내며 공동 48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사진] 박은신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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