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김건일 이교덕 기자]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5,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 통증의학과)는 지난 16일 UFC 온 폭스 24에서 헤난 바라오(30, 브라질)와 만날 뻔했다. 지난 2월 UFC가 두 선수의 경기를 추진했다.

그러나 최두호에게 너무 촉박한 경기 일자였다. 아무리 '슈퍼 보이'라도, 지난 2월 결혼식을 올리고 바로 맹훈련에 들어가기는 무리였다.

최두호는 지난 3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르면 6월, 늦으면 7월 정도 다음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며 "원래 추진되던 바라오가 다음 상대라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내 욕심대로 다 할 수 없다. 바라오도 경기를 원하는 시기가 있을 것이다. 그가 경기를 조금 늦게 뛰어도 된다고 하면 난 좋다. 바라오는 인지도도 있고 실력도 좋은 선수기 때문"이라고 기대했다.

최두호가 원하는 복귀 시기가 다가온다. 그런데 상대 후보로 꼽히던 바라오가 마음을 바꿨다.

27일 브라질 언론 콤바테는 바라오가 페더급에서 밴텀급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전 밴텀급 챔프 바라오는 TJ 딜라쇼에게 두 번 지고 지난해 페더급 올라왔다. 제레미 스티븐스에게 졌지만, 필립 노버에게 이겼다. 페더급 랭킹 15위에 올라 있다.

바라오가 페더급을 떠난다면 최두호는 다른 상대를 찾아야 한다. 최두호는 "상대가 누구인지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더 발전한 실력으로 경기할 수 있느냐가 내겐 더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과연 최두호의 다음 상대는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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