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더비.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174번째 '맨체스터 더비'에서 활약을 펼친 케빈 데 브라이너가 최고 평점을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28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잔여 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양 팀은 나란히 승점 1점씩을 추가하며 4위-5위를 유지했다.

경기는 지루하게 흘렀다. 맨시티는 볼을 소유했다. 반면 맨유는 수비에 중점을 뒀고 역습을 노렸다. 그러나 맨시티의 수비 대응이 훌륭했다. 맨시티가 전후반 내내 맨유 페널티 박스 부근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도 몇 차례 번득이는 장면은 있었다. 전반 9분 데 브라이너의 크로스를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슈팅으로 연결한 볼이 골대를 맞았다.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펀칭이 맨유 선수들에게 흘러 기회를 내주기도했다.

후반도 전반과 비슷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마저 떨어져 박진감도 줄었다. 맨유는 자기 진영에서 좀처럼 나서지 못했다. 더욱이 후반 막판 마루앙 펠라이니가 퇴장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맨유는 더욱 라인을 내렸다.

영국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양 팀 선수 중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인 데 브라이너에게 7.9점을 부여했다. 데 브라이너는 3번의 슈팅과 4번의 드리블 돌파, 81%의 패스 정확도를 보였다. 맨유 공격진을 잘 막은 포백 4명이 7점대의 평점을 받았다. 

맨유 역시 맨시티의 공격을 잘 막은 포백이 7점대를 받았다. 특히 6번의 세이브를 기록한 데 헤야가 7.5점으로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퇴장한 펠라이니는 6.1점으로 최저 평점을 받았다.


[영상][EPL] '맨체스터 더비' 맨시티 vs 맨유 3분 하이라이트ⓒ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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