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재활 중인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가 재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의 렛 볼링어 기자는 28일(한국 시간) 독자와의 문답 코너에서 박병호의 소식을 전했다.

박병호의 근황과 메이저리그 승격 여부를 문의한 독자에게 볼링어 기자는 "박병호의 오른쪽 허벅지 통증 상태가 호전됐다"면서 "플로리다 주에서 훈련하는 박병호가 곧 재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너리그 싱글A 팀끼리 치르는 경기에서 박병호가 몸 상태를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트리플A 복귀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남긴 박병호는 여전치 미네소타의 레이더에 남아 있으며 트리플A에서 건강하고 좋은 성적을 냈다면 경쟁자인 케니스 바르가스 대신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링어 기자는 "박병호의 파워가 탁월하기에 그가 로체스터에서 방망이를 잘 돌린다면 올해 중 트윈스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전날 일간지 USA 투데이도 박병호를 곧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선수로 지목하고 '잊지 말라'고 독자들에게 강조했다.

미네소타의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박병호는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맹타를 휘두르다가 갑자기 햄스트링 증상을 호소했다.

12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박병호는 일주일 후 뉴욕 주 로체스터보다 훨씬 따뜻한 플로리다 주 포트마이어스로 옮겨 싱글A 팀 포트마이어스 미라클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그는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으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미네소타의 불펜 투수 보강 전략 탓에 개막전 로스터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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