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 참가할 U-20 대표팀(감독 신태용)의 21명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지난 10일 소집돼 파주NFC와 전주에서 훈련과 연습 경기를 실시한 U-20 대표팀은 오늘(28일) 오후 일시 해산했다가 오는 1일 다시 파주NFC에 소집돼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선다.

8일 파주NFC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11일에 청주에서 우루과이, 14일에 는 고양에서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르며 조직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5월 20일 개막하는 이번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은 A조에 속해 기니(20일, 전주), 아르헨티나(23일, 전주), 잉글랜드(26일, 수원)와 차례로 맞붙는다.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참가 한국 대표 팀 최종 명단>

GK(3명) : 송범근(고려대), 이준(연세대), 안준수(세레소오사카)
DF(7명) : 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우찬양(포항스틸러스), 윤종규(FC서울), 이유현(전남드래곤즈), 김민호, 이정문(이상 연세대),
MF(9명) : 한찬희(전남드래곤즈), 백승호, 이승우(이상 FC바르셀로나), 이승모(포항스틸러스), 이진현(성균관대), 임민혁(FC서울), 이상헌(울산현대), 강지훈(용인대), 김승우(연세대)
FW(2명) : 조영욱(고려대), 하승운(연세대)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 일문일답.

- 최종 명단 발표에 대한 소감은.
지금 가동할 수 있는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오랜 시간 팀과 함께 동고동락했지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4명의 선수들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 

- 선수 선발 기준은 무엇인가.
당연히 기량을 최우선적으로 평가해 선발했다. 엔트리가 21명이기 때문에 몇몇 포지션에서는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갖춘 선수를 뽑았다. 대회를 치르다보면 부상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므로 그런 상황까지 고려했다.

- 지난 20일 동안의 훈련 성과에 대해서는 만족하는지.
체력 향상에 중점을 두었는데, 상당히 만족스럽다. 선수들 전원이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비록 지금은 몸이 무겁고 피곤해 하지만 대회가 시작됐을 때는 최상의 몸 상태가 될 것으로 본다. 남은 기간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 지난 3월의 4개국 친선 대회보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 다시 소집하는 다음달 1일부터 첫경기 기니전까지 20일정도가 남았는데, 보완해야할 점은.
이제는 어느 정도 체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전술 운영 능력을 높일 생각이다.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압박, 상대 수비를 뚫는 공격 전술 등 세부적인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 사우디아라비아와 연습경기, 우루과이, 세네갈과 친선 평가전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평가전을 하지만 부상 선수가 나오면 손해가 막심하다. 그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그 다음은 조직력과 압박 등 팀 전술을 극대화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 마지막으로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2002년 한일 월드컵처럼 홈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이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 어느때보다 책임감을 느낀다.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축구로 뜨겁게 달아오르도록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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