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김진욱 감독(왼쪽)과 정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kt 위즈는 지난 6경기에서 1승 5패를 했다. 이 기간 팀 타율은 0.209, 득점은 19점에 머물렀다. 11-9로 이긴 22일 한화전을 빼면 5경기에서 8득점이다.

27일 NC전에서는 0-3으로 졌다. 수원으로 돌아온 김진욱 감독, 타순을 바꿨다. 28일 LG전에는 이대형과 유민상이 1, 2번 타자로 나서고 4번 타자는 오태곤이 맡는다. 유한준은 6번으로 내려갔다. LG 선발 왼손 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왼손 타자를 전진 배치했다.

김진욱 감독은 "연패할 때는 무슨 수를 내도 통하지 않더라. 베테랑끼리 붙여 놓는 것도 한계가 있고…결국 타자들이 스스로 해줘야 한다. 오늘(28일)은 지금 가장 감이 좋은 타자들 위주로 타순을 짜다 보니 왼손 타자들이 앞으로 나갔다. 요즘은 예전처럼 왼손 타자들이 왼손 투수에 약하기만 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팀 분위기는 괜찮다. 그런데 타석에서 결과가 좋지 않을 뿐이다. 타격 기록을 살펴보니 우리 타자들이 삼진이 특별히 많거나,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공을 남들보다 많이 흘려보내는 건 아니었다. 인플레이 타구 타율(BABIP)이 0.269로 유독 낮더라. 좋은 타구가 나오다 보면 앞으로(타자들은) 좋아질 거다"고 얘기했다. 인플레이 타구 타율의 리그 평균은 0.318이다. 

저조한 득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자를 일찍 내보낼 필요가 있다고 봤다. 김진욱 감독은 "무사나 1사에서는 주자가 잘 못 나가고 2사 이후에 나가다 보니 연결이 잘 안 된다", "가장 컨디션이 좋은 박경수 앞에 주자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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