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덴마크의 축구 전설 피터 슈마이켈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덴마크의 축구 전설, 피터 슈마이켈(53)이 축구 5인 드림 팀을 꼽았다. 5인 명단은 맨유 출신 선수들로 가득 채워졌다.

슈마이켈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인터뷰에서 역대 프리미어리거 5명으로 한 팀을 꾸렸다. 가장 먼저 꼽은 이는 자신이었다. 그는 "(골키퍼로) 나를 선택하겠다"고 했다. 이어 "다른 이를 꼽는다면 에드 윈 반데사르(46)를 꼽겠다. 판데사르는 내가 본 가장 훌륭한 골키퍼 가운데 한 명"이라고 했다. 레스터 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들, 카스퍼 슈마이켈(30)도 언급했지만 스로를 끝까지 택했다.

드림 팀 유일한 수비수 자리는 야프 스탐(44) 현 레딩 감독이 차지했다. 슈마이켈은 "내 인생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준 수비수"라면서 "굉장히 기술이 뛰어나고 영리한 선수다. 맨유를 응원하는 이라면 야프 스탐을 역대 '맨유 톱3' 수비수로 꼽을 것"이라고 했다.

공격수는 에릭 칸토나(50)에게 돌아갔다. 슈마이켈은 인상 깊었던 칸토나의 골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칸토나에 대해 "킹"이라고 치켜세웠다. 미드필더에는 폴 스콜스(42)와 라이언 긱스(43) 이름이 나란히 불렸다. 슈마이켈은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다. 함께 뛰고 싶지, 상대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스콜스를 소개했고, 긱스에 대해서는 "세계 모든 수비수가 두려워 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1991년부터 1999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피터 슈마이켈은 맨유 유니폼을 입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 FA컵 3회 우승, 풋볼 리그 컵 1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UEFA 슈퍼컵 1회 우승 등 숱한 우승 컵을 들어올렸다. 맨유의 사상 첫 '트레블'이 이뤄진 1998-99 시즌에도 영광을 함께 했다.

<피터 슈마이켈이 뽑은 EPL 5인 드림 팀>

GK - 피터 슈마이켈

DF - 야프 스탐

MF -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FW - 에릭 칸토나

[영상] 피터 슈마이켈이 꼽은 'EPL 5인 드림 팀' ⓒ스포티비뉴스 김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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