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34, 칠레)의 부상 상태가 심각하다.

맨시티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지루한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로 마쳤다. 맨시티는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19승 8무 6패(승점 65점)로 리그 4위를 지켰다.

하지만 맨시티는 이 경기에서 브라보가 부상을 당하면서 향후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브라보는 후반 33분 크로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윌리 카바예로와 교체됐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브라보는 몇 경기 동안 뛰지 못할 것 같다. 다음날 의사와 얘기하면서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회복에 아마도 수주가 걸릴 것 같다. 그가 이번 시즌에 뛸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면서 브라보의 시즌 아웃을 점쳤다.

'유로스포츠' 역시 28일 브라보의 부상과 관련해 "브라보가 남은 5경기에서 출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브라보는 맨유와 경기를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된다.

브라보는 이번 시즌 총 31경기를 뛰면서 잦은 실수를 범해 맨시티의 불안 요소로 꼽혀왔다. 빌드업에 주안점을 두고 영입됐으나, 정작 선방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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