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최경주(47, SK텔레콤)와 위창수(42)가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최경주와 위창수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 루이지애나(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최경주와 위창수는 트로이 메리트-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 조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카메론 스미스(호주)와는 2타 차다.
다른 대회와는 다르게 선수 2명이 짝을 이뤄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는 취리히 클래식은 1981년 이후 36년 만에 열리는 PGA 투어 팀 대항전이다.
1라운드와 3라운드는 2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걸아 가면서 플레이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되고 2라운드와 4라운드는 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을 플레이하는 포볼 방식으로 열린다.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 2라운드에서 최경주와 위창수는 8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합작한 최경주와 위창수는 2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 나가며 공동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최경주와 위창수는 대회 2라운드 공동 3위에 오르며 상위권 진입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렉 오웬(잉글랜드)과 짝을 이룬 김민휘(25)는 중간 합계 6언더파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컷 통과에 실패했다.
우승 후보 1순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리키 파울러(미국) 조도 컷 탈락했다.
[사진] 최경주와 위창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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