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용인, 임정우 기자]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장수연(23, 롯데)이 무난한 출발을 했다.

장수연은 28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72)서 열린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3언더파를 친 장수연은 공동 선두 고진영(22, 진로하이트), 김보령(22, 카카오게임즈), 김혜윤(28, BC카드)에게 3타 뒤진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를 치르고 온 장수연은 대회 1라운드에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보기는 단 1개로 막고 버디를 4개 잡아 내며 3타를 줄였다.

경기 후 장수연은 초반에 퍼트가 잘 안되면서 조급하게 경기를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 샷과 퍼트가 살아났고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자신감을 얻은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장수연은 아쉽게 우승을 내줬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꿈의 무대인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에 대해 장수연은 우승을 놓친 것은 아쉽다. 하지만 배운 게 더 많은 것 같다LPGA 대회 출전 자체가 큰 도움이 됐다. 대회를 치르면서 느낀 것이 많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LPGA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장수연은 준우승을 일궈내며 LPGA 투어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장수연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녀는 언젠가 LPGA에 진출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LPGA에 언제 어떻게 진출할지는 모르겠다. 우선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에서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장수연은 미국에서 온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샷이나 퍼트가 맘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감이 올라올 것 같다. 10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영상] [KLPGA] '미국 진출 가능성' 확인한 장수연의 계획은? 임정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