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디아 고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리디아 고(20, 뉴질랜드, 한국 이름 고보경)가 80주 연속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리디아 고는 1일(한국 시간) 막을 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눈의 감염으로 2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27)과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텍사스 슛아웃 성적에 따라 리디아 고를 밀어내고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세계 랭킹 2위 유소연은 이 대회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면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할 경우 세계 1위가 될 수 있었던 세계랭킹 3위 쭈타누깐도 유소연과 함께 공동 9위에 그쳤다.

리디아 고는 경쟁자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해 세계 1위를 유지하게 됐다.

1위 리디아 고와 2위 유소연의 랭킹 포인트 격차는 지난주 0.87점에서 이번 주 0.49점으로 좁혀졌다.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캐디는 물론 스윙 코치와 클럽도 바꾸면서 변화를 모색했으나 아직 눈에 띄는 결과를 얻진 못했다.

최근 9개 대회 만에 캐디를 교체한 리디아 고는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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