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페티스가 페더급에서 2경기를 치르고 라이트급으로 복귀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앤서니 페티스(30, 미국)가 페더급에서 라이트급으로 돌아간다.

미국 MMA 파이팅, 브라질 콤바테 등 주요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는 "페티스가 오는 7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13에서 짐 밀러(33, 미국)와 라이트급으로 경기한다"고 4일 보도했다.

페티스는 WEC, UFC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다. 승승장구하다가 2015년 3월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판정패하고 챔피언벨트를 빼앗긴 뒤, 에디 알바레즈와 에드손 바르보자에게도 판정패해 내리막길을 걸었다.

3연패 수렁에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다가 지난해 8월 페더급에 데뷔했다. 출발이 좋았다. 찰스 올리베이라를 길로틴초크로 꺾어 페더급 랭킹 톱 10에 들었다.

그러나 12월 맥스 할로웨이와 가진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몸무게를 맞추지 못했다. 게다가 할로웨이의 타격에 밀려 TKO로 패했다.

마음을 고쳐먹은 계기가 됐다. 페티스는 감량 부담감 때문에 페더급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라이트급 복귀를 결정했다.

밀러는 UFC 라이트급 터줏대감이다. 2008년 10월부터 옥타곤에서 싸워 26경기(17승 8패 1무효)를 치렀다.

지난 2월 UFC 208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와 엎치락뒤치락경기를 펼쳤다. 1-2로 판정패했지만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명승부 보너스 5만 달러를 받는 등 여전히 경쟁력을 뽐내고 있다.

UFC는 매년 7월에 축제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를 연다. UFC 213은 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빅 이벤트다.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와 도전자 TJ 딜라쇼가 밴텀급 타이틀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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