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김건일 이교덕 기자] 콜비 코빙턴(29, 미국)은 자신만만하다. 오는 6월 17일 UFC 파이트 나이트 111 싱가포르에서 '스턴건' 김동현(35,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을 이길 것이라고 큰소리친다.

코빙턴은 지난 2일 SFLC(Sports Fan Like Conduct) 팟캐스트에 출연해 신나게(?) 떠들었다. 지난해 12월 UFC 207에서 경기한 김동현과 타렉 사피딘을 동시에 비판했다.

"둘 다 전성기가 지났다. 은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높은 수준의 경쟁을 펼치지 못할 때가 온다. 이들이 그 시점에 와 있다. 웰터급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동현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김동현에게 지금이 2005년이 아니라 2017년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겠다. 그의 경기력은 인상적이지 않다. 6월 17일 흥미진진한 경기 속으로 끌어들이겠다"고 했다.

코빙턴은 오래전부터 김동현을 알고 있었다. 처음 김동현 경기를 봤을 때부터 자신의 그래플링이 더 낫다고 확신했다.

"대학교에서 레슬링을 할 때, 김동현이 UFC에서 여러 선수들을 그래플링으로 압도하는 걸 봤다. 그의 경기를 보고 '나한테는 안 되겠네'라고 생각했다. 유도 챔피언과 레슬링 챔피언이 붙으면, 유도는 레슬링을 이길 수 없다. 내 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매치업이다. 그를 KO로 쓰러뜨릴 것이다. 그게 내 계획이다."

코빙턴은 김동현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모두들 나와 싸우려고 하지 않았다. 내 도전을 받아 준 김동현에게 감사하다. 랭킹이 높은데도 모험을 감수해 줬다. 이제 왜 다들 날 피했는지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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