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나디 골로프킨이 그토록 원하던 상대 카넬로 알바레스와 경기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GGG' 게나디 골로프킨(35, 카자흐스탄)의 다음 상대가 결정됐다. 오랫동안 맞대결이 추진되던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6, 멕시코)와 드디어 경기한다.

경기 일자는 오는 9월 17일(이하 한국 시간).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챔피언 골로프킨에게 알바레스가 도전하는 미들급 타이틀전이다.

알바레스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 주니어(31, 멕시코)에게 12라운드 종료 3-0(120-112,120-112,120-112) 판정으로 이긴 뒤 곧바로 빅 매치가 발표됐다.

링사이드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골로프킨이 링으로 올라와 알바레스와 마주 섰다.

골로프킨이 "9월에 행운을 빈다"고 하자, 알바레스는 "행운은 2류 복서들에게나 필요한 것"이라고 받아쳤다.

▲ 카넬로 알바레즈는 7일(한국 시간)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 주니어에게 3-0으로 판정승하고 7연승을 달렸다.

골로프킨은 37전 37승 무패의 미들급 최강자다. 33승을 (T)KO로 따낸 돌주먹이다. KO율이 89%다. 2006년 5월 프로로 데뷔해 무결점 전적을 쌓기 시작했다. WBA, WBC, IBO, IBF 미들급 챔피언이다.

지난 3월 다니엘 제이콥스(30, 미국)에게 12라운드 종료 3-0으로 판정승했다. 2008년 6월 8라운드 경기에서 아마르 아마리에게 3-0 판정승한 뒤, 23경기 연속 (T)KO승 행진을 이어 오다가 8년 9개월 만에 판정까지 갔다.

알바레스는 51전 49승 1무 1패 전적의 강자. 현 WBO 라이트미들급 챔피언이다.

유일한 패배는 2013년 9월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와 경기에서 기록한 것이다. 12라운드 종료 판정패해 WBA, WBC 라이트미들급 타이틀을 빼앗겼다.

그러나 이후 미겔 고토, 아미르 칸, 세자르 차베스 주니어 등 강자들에게 7연승 하면서 다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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