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 ⓒ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영상 이강유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29, 페네르바체)이 터키 리그 일정을 모두 마치고 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페네르바체에서 6번째 시즌을 치른 김연경은 갈라타사라이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맹활약하며 시리즈 3-0 완승을 이끌었는데요. 2014~2015시즌에 이어 터키에서 2번째 우승 컵을 들어 올리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공항에는 김연경을 환영하는 팬들로 가득했는데요. 김연경은 팬들의 환호 속에 우승 소감을 말했습니다.

[김연경] 
"선수들끼리 팀워크가 다른 팀보다 좋아서 이길 수 있었던 거 같다. 터키 컵에 이어 리그 우승까지 차지해서 기쁘다."

배구계 가장 큰 관심사로 김연경의 다음 행선지를 꼽을 수 있는데요. 김연경은 페네르바체와 재계약을 포함해 여러 조건을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소속 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경]
"지금 중국 리그와 터키 리그 두 곳을 생각하고 있다. 리그 수준을 고려해야 할 거 같고, 조건이 잘 맞는 구단과 계약할 생각이다."

김연경은 지난해 5월부터 쉴 틈 없이 달려왔는데요. 잠깐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 3일 태국에서 열리는 여자 배구 올스타전, 7월에 시작하는 그랑프리 대회 등 빡빡한 일정을 뛰어야 합니다.

김연경은 "많이 힘들고 지친 건 사실이지만, 대표 팀과 상의해서 일정을 잘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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