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왼쪽)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전 세계 스포츠 기자들에게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알린다.

2017년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가 8일 막을 올려 13일까지 6일 동안 서울과 평창에서 개최된다. AIPS 총회는 전 세계 스포츠 미디어 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포츠 기자들의 올림픽'이다.

올해 AIPS와 한국체육기자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총회에는 120개국에서 250여명의 스포츠 기자들이 참가해 국제 스포츠계 현안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1924년 창립된 AIPS 총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뒀던 1987년(50차 총회)과 2011년(74차 총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총회는 28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는 통로가 될 전망이다.

영국의 올림픽 영웅이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을 맡고 있는 세바스찬 코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등 국제 체육계 거물들이 참석해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10일에는 대륙별 회의에 이어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피겨 여왕' 김연아 등이 참석하는 개회식과 함께 총회가 진행된다.

11일에는 참가자들이 평창으로 이동하며 스포츠 투명성과 탐사 보도 등 스포츠 언론의 핫 이슈에 대한 토론과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진다. 이날 저녁에는 동계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가 참가자들을 위한 환영 만찬을 연다.

12일에는 AIPS 회장을 포함한 차기 집행부에 대한 선거를 하며,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장 시설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