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 프로 농구(NBA) 플레이오프(PO)에서 4연승으로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한국 시간) 유타주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4차전에서 유타 재즈를 121-95로 완파했다. 7전4선승제의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4승 무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NBA 4강 팀이 진출하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선착했다.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 로키츠-샌안토니오 스퍼스 승자와 맞붙게 된다.

올 시즌 NBA 최고 승률 팀인 골든스테이트는 4차전에서도 압도적인 전력을 보였다. 경기 시작 37초 만에 클레이 톰슨의 외곽 슛으로 2-0으로 앞선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39-17로 20점 이상 앞선 가운데 1쿼터를 마쳤다. 1쿼터에 골든스테이트의 수비에 막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유타의 공격이 2쿼터부터 살아나면서 추격이 시작됐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선발 출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NBA 최고 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는 두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30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종아리 부상에서 복귀한 골든스테이트 주포 케빈 듀런트는 30분을 뛰면서 18득점으로 활약했고, 톰슨은 21득점으로 공헌했다.

파워 포워드인 드레이먼드 그린은 17득점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세 번째 포스트시즌 트리 플더블을 기록했다.

PO 1회전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4전 전승으로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한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PO에서 8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와 결승전에서 대결한 동부 콘퍼런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PO에서 8연승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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