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준호가 퀄리티 높은 개그를 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퀄리티 높은 개그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9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데뷔 무대에 대한 기억을 되짚었다.

김준호는 "'개그콘서트' 1회부터 출연했다. 지난 1999년 9월 '사바나의 아침' 코너에서 어리바리 라는 캐릭터를 맡았다. 존재감이 없었다. 2001년도에 이장님 캐릭터로 알려지면서 비로소 개그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900회가 되니 가슴이 찡하다. 700, 800회를 했지만 900회는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아이템을 짤 기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템을 내기 위해서는 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수들이 1집, 2집 앨범을 내듯 개그맨도 휴식이 필요하다. 퀄리티 높은 개그를 하기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900회 특집에서는 선후배 개그맨들이 컬래버레이션을 펼친다. 과거 활약했던 김준호, 김대희 유세윤, 강유미, 김병만, 이수근 등과 현재 출연 중인 서태훈, 이수지, 홍현호, 손별이, 박진호 등이 뭉친다. 

900회 특집은 3주간 진행된다. 첫 회는 오는 14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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