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너드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샌안토니오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미국 프로 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4승제) 6차전에서 휴스턴 로키츠에 114-75로 크게 이겼다.


4승 2패를 기록한 샌안토니오는 올 시즌 PO 8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콘퍼런스 결승을 치른다.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가 5차전에서 다친 왼쪽 발목 때문에 결장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똘똘 뭉쳐 휴스턴을 몰아붙였다. 31-24로 앞선 2쿼터 초반 4분 동안 13연속 득점하며 44-24로 벌렸다.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앨드리지, 파우 가솔 등 빅 맨을 활용해 골 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전반에만 팀 리바운드 27개를 기록해 15개에 그친 휴스턴을 거의 두 배 차이로 앞섰다.

샌안토니오는 휴스턴 주 득점원 제임스 하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경기를 이끌었다. 하든은 전반에만 실책을 5개나 하는 등 정규 시즌에서 펼쳤던 경기력을 전혀 뽐내지 못했다. 팀 전력의 절반 가량을 책임지는 하든이 무너지자 휴스턴은 힘을 내지 못했다.

3쿼터 양상도 비슷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초반 약 4분 동안 휴스턴을 1득점으로 틀어막았다. 점수 차는 71-43까지 벌어졌다. 20점 차 이상 격차는 경기 종료까지 이어졌다. 휴스턴 팬들은 4쿼터 중반 대거 경기장을 떠났다.

앨드리지는 34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안토니오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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