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조영준 기자, 영상 윤희선 기자]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리는 유지니 부샤드(23, 캐나다, 세계 랭킹 60위)가 마드리드 오픈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부샤드는 1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마드리드 오픈 단식 8강전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1, 러시아, 세계 랭킹 9위)에게 세트스코어 0-2(4-6 0-6)로 졌습니다.

부샤드는 이 대회 2회전에서 마리아 샤라포바(30, 러시아, 세계 랭킹 258위)를 2시간 52분 접전 끝에 2-1(7-5 2-6 6-4)로 물리쳤습니다.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선수들의 맞대결에서 승자가 된 부샤드의 돌풍은 16강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부샤드는 이번 대회 1번 시드 안젤리크 케르버(29, 독일, 세계 랭킹 2위)를 만나 1세트를 6-3으로 이기고 2세트에서도 5-0으로 일방적으로 앞서갔습니다. 이 상황에서 케르버는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고 부샤드는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준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부샤드가 쿠즈네초바를 만났습니다. 1세트를 4-6으로 내준 부샤드는 2세트에서 급격히 흔들리며 경기를 내줬습니다.

쿠즈네초바는 소라나 키르스티(27, 루마니아, 세계 랭킹 83위)를 2-0(6-4 6-4)으로 꺾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3, 프랑스, 세계 랭킹 17위)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시모나 할렙(25, 루마니아, 세계 랭킹 8위)은 8강전에서 코코 밴더웨이(25, 미국, 세계 랭킹 20위)를 2-0(6-1 6-1)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할렙은 아나스타시아 세바스토바(27, 라트비아, 세계 랭킹 22위)와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 부샤드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