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사의 수비수 제레미 마티유.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여름 이적 시장 '대변화'를 천명한 바르셀로나가 부진한 제레미 마티유(33)와 아르다 투란(30)을 이적시킬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2일(한국 시간) "바르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성적과 관계없이 시즌 내내 부진한 마티유와 투란을 방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이번 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변화를 천명했다. 이미 팀의 수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난 3월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휴식이 필요하다"는 게 주된 이유다.

바르사는 최근 카를로스 운수에 수석 코치를 비롯,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아틀레틱 빌바오 감독, 로널드 쿠만 에버튼 감독 등 여러 감독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사는 코파 델 레이 결승이 끝나고 새로운 감독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감독이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선수들이 영입·방출될 계획이다. 바르사는 그중 이번 시즌 내내 부진한 마티유와 투란은 이적 시킨다는 방침을 새운 것으로 알려졌다.

투란은 바르사의 4-3-3 시스템에서 네이마르의 백업도, 미드필더에서 기술적인 움직임도 보이지 못했다. 마티유는 노쇠했고 풀백과 중앙 수비에서 느린 스피드로 약점을 드러냈다. 

투란은 현재 2020년까지 계약돼 있다. 이적료가 부담스러워 새로운 팀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반면 마티유는 내년이면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이적 팀을 찾는 게 한층 수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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