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추아이의 선제골 이후 기뻐하는 첼시의 콘테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첼시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허손스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로미치(WBA)와 경기에서 미키 바추아이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첼시는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2016-2017 시즌 EPL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는 어려웠다. 첼시는 전반부터 득점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WBA의 수비는 견고했고 이상하리만큼 첼시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외면했다.

후반 중반까지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 29분 윌리안과 미키 바추아이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고 교체로 들어온 바추아이가 후반 37분 아스필리쿠에타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첼시는 바추아이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첼시가 조기 우승하면서 콘테 감독도 새로운 기록을 썼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부임했다. 시즌 초반 포백으로 고전했지만 이후 스리백으로 전환, 13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첼시는 13연승을 발판 삼아 결국 '추격자' 토트넘 핫스퍼을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콘테 감독이 부임 '첫 시즌' 우승을 차지하면서 콘테 감독은 EPL 역사상 부임 첫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한 네 번째 감독이 됐다. 콘테 감독에 앞서 2004-05 시즌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 2009-10 시즌 첼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2013-14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EPL 감독 부임 '첫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전례가 있다.

▲ 우승 확정 이후 기뻐하는 콘테 감독.

:::2016-2017 시즌 우승팀 첼시 성적 

(36경기 28승 3무 5패, 승점 87점, 잔여 2경기에 상관없이 우승 확정.)

:::EPL 역대 부임 첫 시즌 우승 감독:::

2004-2005 시즌 주제 무리뉴(첼시)

2009-2010 시즌 카를로 안첼로티(첼시)

2013-2014 시즌 마누엘 페예그리니(맨체스터 시티)

2016-2017 시즌 안토니오 콘테(첼시) 

:::역대 EPL 우승팀(횟수)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3회

2위 첼시 5회

3위 아스널 3위

4위 맨체스터 시티 2회

5위 블랙번 로버스 1회


[영상]  '첼시 리그 우승' Goals - 웨스트 브롬 vs 첼시  ⓒ스포티비뉴스 서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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