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노박 조코비치(30, 세르비아, 세계 랭킹 2위)와 라파엘 나달(31, 스페인 세계 랭킹 5위)이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나달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543만9,350유로) 대회 7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다비드 고핀(10위·벨기에)을 세트스코어 2-0(7-6<3> 6-2)으로 눌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조코비치는 니시코리 게이(8위·일본)가 손목 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힘들이지 않고 4강에 선착했다. 둘은 결승행 티켓을 놓고 13일 4강전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지금까지 49번 만나 조코비치가 26승 2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5월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8강전으로 조코비치가 세트스코어 2-0(7-5 7-6<4>)으로 이겼다. 2015년 이후 조코비치가 나달에게 7연승 하고 있다.

나달이 조코비치를 꺾은 마지막 경기는 2014년 6월 프랑스오픈 결승으로 3년이 다 돼 간다.

다만, 최근 페이스는 다르다.

나달이 최근 롤렉스 마스터스와 바르셀로나 오픈 등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상승세를 탄 데 반해 조코비치는 1월 엑손 모바일오픈 이후 우승 소식이 없어 다소 부진한 상태다.

이 대회 4강전은 조코비치-나달, 도미니크 팀(9위·오스트리아)-파블로 쿠에바스(27위·우루과이)의 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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