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권순우(건국대, 세계 랭킹 263위)가 남자 프로 테니스(ATP) 휠라 서울 오픈 국제 남자 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권순우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토마스 파비아노(이탈리아, 세계 랭킹 133위)에게 세트스코어 1-2(6-1 4-6 3-6)로 졌다.

1세트 시작 후 5게임을 연달아 이긴 권순우는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밀리기 시작한 그는 2, 3세트를 내주며 역전패했다.

3세트에서 권순우는 게임스코어 3-1로 앞서 나갔으나 이후 내리 5게임을 내주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60점을 얻어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210위 안팎까지 순위가 오른다.

권순우는 지난 3월 일본 게이오 챌린저대회(총상금 5만 달러)에서 준우승했고 지난달 데이비스컵 뉴질랜드와 경기에서는 혼자 단식 2승을 따내는 등 최근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개인 최고 랭킹은 올해 3월에 기록한 231위로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로 뛰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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