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의 하메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25)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5일(현지 시간) "하메스가 여름 팀을 떠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하메스에게 7500만 유로(약 930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하메스의 입지가 급격히 줄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미드필더에 토니 크로스-카제미루-루카 모드리치, 공격진에는 'BBC'를 선호해 왔다. 출전 시간이 줄자 하메스와 지단 감독 사이에 불화설이 시작됐다.

하메스와 함께 기회를 찾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던 이스코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하면서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메스는 간헐적으로 로테이션 멤버로 경기에 나섰지만 그나마도 최근엔 루카스 바스케스와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밀렸다.

하메스의 이적과 가장 긴밀하게 연결된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다. 맨유가 현재로선 가능성도 높다.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야가 레알로 이적이 유력하다. 만약 데 헤야가 레알로 간다면 하메스와 트레이드가 가능하다. 하메스의 에이전트가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의 에이전트이자 오랜 기간 긴말한 관계를 맺어 온 조르제 멘데스라는 점도 맨유로 이적 가능성을 높인다. 

마르카는 하메스의 이적 가능성이 높지만 하메스를 쉽게 놓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메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000만 유로(약 960억 원)로 이적했기 때문에 레알이 하메스 이적료로 투입된 금액을 회수하려 한다고 보고 있다.

[영상] '호날두 멀티 골' Goals-레알마드리드 vs 세비야 골 모음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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