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이정현(30)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게 됐다.

인삼공사는 16일 "이정현과 협상에서 요구액 8억 원과 제시액 7억5,000만 원의 간격을 좁히지 못해 계약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16일부터 다른 구단의 영입 의향서를 제출 받는데 그 결과에 따라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다.

19일까지 타 구단 영입 의향서 제출이 마감되며 만일 영입 의향서를 낸 구단이 한 팀일 경우 이정현은 그 구단과 계약해야 한다. 복수의 구단이 영입 의향서를 냈을 경우 첫해 연봉 최고액 기준으로 90% 이상 금액을 제시한 구단 가운데 선수가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

영입 의향서를 낸 구단이 없게 되면 이정현은 인삼공사와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야 한다.

인삼공사는 지난 정규 시즌과 올스타전,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인 오세근(30)과는 재계약했다. 오세근은 연봉 6억 원에 인센티브 1억5,000만 원 등 7억5,000만 원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오세근은 지난 정규 시즌 경기당 평균 14점을 넣고 8.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오세근의 지난 시즌 연봉은 2억 7,000만 원, 인센티브는 6,000만 으로 보수 총액 3억3,000만 원에서 227.3% 오른 액수로 FA ‘대박'을 터뜨렸다.

인삼공사는 김경수와는 재계약을 포기했고 석종태는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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