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사우스햄튼과 일전을 앞둔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폴 포그바와 데일리 블린트의 결장을 예고했다.

맨유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무리뉴 감독의 선수 운용 계획을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이 다음주에 치러지는 만큼, 앞선 2경기에서 로테이션을 활용해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겠다고 밝혔다.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선 포그바와 블린트가 빠진다. 포그바는 최근 부친상을 당하면서 15일 토트넘과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결장했고, 아직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가 경기를 뛸 상태가 아니라고 본다. 그가 완전히 복귀할 수 있을 때 기용할 것이다"며 당분간 포그바를 투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블린트에 대해선 "최근 2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기에 휴식을 줄 것"이라고 얘기했다.

반면 마루안 펠라이니는 출전을 준비한다. 펠라이니는 맨체스터 시티와 EPL 26라운드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에 대한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3경기 출장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과 경기까지 결장한 펠라이니는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무리뉴 감독은 앙토니 마샬,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후안 마타에 대해 "90분 동안 뛸 수 있는 중요한 선수들"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들을 출전시킬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최종전에도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고 말하며. “UEL 결승을 치르기 전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이 로테이션을 선언한 가운데, 맨유와 사우스햄튼의 EPL 28라운드 잔여 경기는 18일 오전 3시 45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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