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차전에서도 이겼다. 1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주축 선수가 빠진 상대를 완벽하게 눌렀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미국 프로 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36-100으로 꺾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8개의 3점슛으로 샌안토니오 수비를 무너뜨렸다.

지난 15일 1차전에서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런트가 74점을 합작하며 샌안토니오에 113-111로 역전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2차전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주축 선수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으로 빠진 샌안토니오를 압도했다.

커리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29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2가로채기 활약을 벌이면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케빈 듀란트가 3점슛 2개를 비롯해 16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클레이 톰슨이 11득점, 드레이먼드 그린이 13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벤치 멤버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패트릭 맥카우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8득점, 숀 리빙스턴이 10득점, 이안 클락이 3점슛 2개를 비롯해 10득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1쿼터에서 그린과 톰슨, 커리의 외곽 슛이 샌안토니오의 수비를 괴롭혔다. 커리는 1쿼터에서만 4개의 3점슛을 넣었다. 3점슛 라인 안쪽에서도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은 활발하게 이뤄졌다.

1쿼터를 33-16으로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들어 리빙스턴과 데이비드 웨스트의 골 밑 활약을 비롯해 주축 선수와 벤치 멤버들의 고른 득점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상대 수비를 휘저었다. 1차전과 정반대 분위기였다. 1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가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끌려가다가 힘겹게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공수 겸장' 레너드가 빠진 샌안토니오를 가볍게 상대했다. 커리는 펄펄 날았다.

전반을 72-44로 크게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서도 3점슛으로 샌안토니오 수비를 흔들고 페인트 존에서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큰 점수 차로 앞서갔다. 4쿼터 분위기도 다르지 않았다. 승리가 골든스테이트로 넘어간 분위기에서 벤치 멤버들 위주로 4쿼터가 진행된 가운데 36점 차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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